‘공직자 자질 부족 논란' 이화미 김포시 홍보기획관 사직서 제출시의회의 계속된 사퇴 요구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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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5일 열린 행정복지위원회의 홍보기획관 대상 행정감사에서 이화미 홍보기획관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김포시의회 유튜브 캡쳐) |
이화미 김포시 홍보기획관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시와 시의회, 언론계 등에 따르면 이화미 홍보기획관은 19일 오전 김포시에 사직서를 내고 휴가를 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화미 홍보기획관은 지난 2023년 3월 2년 임기의 김포시 개방형직위 홍보담당관으로 임명됐다. 이후 김병수 시장은 홍보기획관의 임기를 또 다시 2027년 3월까지 2년 연장한 바 있다.
그러나 홍보기획관은 임명 초기부터 일방적이고 편향된 홍보, 불투명한 예산 집행과 목적 외 사용, 의회 기능에 대한 이해 부족과 민의를 대변하는 지방의회에 대한 심각한 경시로 공직자 자질 부족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 같은 이유로 김포시의회 민주당은 "공직자로서 최소한의 소양과 자질을 갖추지 못했고 더 이상 업무수행이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렀다"며 홍보기획관의 즉각적인 교체를 요구해 왔다.
특히 홍보기획관은 임명 이후 언론인들이 이용하는 2평 규모의 기사송고실을 폐쇄하고, 자의적 판단으로 시청 출입등록을 취소할 수 있는 규정을 만들고, 기자회견의 자유로운 취재를 가로막아 기자들로부터 언론탄압이라는 비판을 받아 왔다.
시의회의 기능마저 부정하는 행태를 되풀이하던 홍보기획관의 사퇴 배경에는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불발이 결정적인 것으로 보여진다.
시는 거의 매월 홍보기획관 예산이 포함된 추가경정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으나 여야 이견으로 계속 처리가 불발되자 입지가 좁아져 더 이상 버티지 못했다는게 언론계의 해석이다.
한편, 김포시의회는 오늘 오후 제25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유도 매입비를 제외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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