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김포시 홍보담당관이 행정사무감사에서 보인 불성실한 답변 내용, 태도와 비웃음으로 보이는 얼굴표정, 도발적이고 훈계하는 발언은 지방자치제도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다.
이화미 김포시 홍보담당관은 김병수 시장 체제 들어 개방형 공모를 통해 임용된 공직 경험은 전혀 없는 외부 인물로 임기는 2년이다.
김포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10일 김포시 홍보담당관을 대상으로 행정감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정영혜 시의원은 예산심의에서 2차례나 삭감된 ‘카카오톡 이모티콘 제작 사업’을 하면서 예산을 목적외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홍보담당관은 '아니다'라고 전면 부정했다.
이 과정에서 담당관은 "(시민을 위한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서 절차 따지고 타당성 따지고 이러다가 골드라인 탄생한 거 아니냐"며 목적을 위해서는 절차를 무시해도 좋다는 지방자치제도를 전면 부정하는 의식을 표출했다.
또한 "이렇게 들어간 예산은 전혀 효과가 있었으니까 어쨌건 낭비는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이 자리에서 세금으로 월급 받는 자들이 이거 가지고 소모적으로 이어가는 게 이게 바로 세금 낭비 아니겠습니까"라며 행정사무감사장에서 '월급받는 자'라는 표현까지 사용하면서 의원의 문제 지적에 대해 세금 낭비라고 막말하는 무지함을 보였다.
김포시의회의 유튜브 중계를 재촬영 편집해 공개한다.
<저작권자 ⓒ 김포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