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 민주당, 김포도시관리공사 사장 사퇴 촉구“시민단체, 부적격 임용 사실 구체적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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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이 임용 자격 미달 논란(http://www.gpsimin.com/29130)이 일고 있는 이형록 김포도시관리공사(이하 공사) 사장의 사퇴와 김병수 시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10일 성명서에서 "이형록 공사 사장의 부적격 임용 사실이 구체적으로 확인됐다"며 "공사를 총괄 지휘하는 사장 자리에 부적격자가 임용되어 반년이 넘도록 행세해 온 사태에 대해 경악을 금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시민단체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공사 사장 응모자격요건인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4급 이상 공무원으로 1년 이상 재직한 경력이 있는 자’에 이형록 사장은 해당되지 않는다"며 "여기서 말하는 ‘4급 이상 공무원’은 일반직 공무원을 말하는 것으로, 급수 구분 체제가 없는 별정직 공무원은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을 국회사무처와 인사혁신처 답변을 통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논란이 일고 있는 사안 대한 구체적인 증거나 설명이 아닌, 그저 황당하다는 답변으로 국민 알권리를 무시하고 있다"며 "공사측은 언론에 언급한 군 영관급 장교나 대학교수 지원사례를 구체적으로 밝히는 한편 채용사례가 있는지도 낱낱이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현 사태의 근본책임과 원인은 김병수 시장의 ‘입틀막 불통행정’에 있다"고 지적하고 "이번 공사 사장 임용과정은 깜깜이 인사위원회 운영에다 해당업무 관련 전문 식견을 갖추지 않은 인사가 시장의 개인적 연고로 산하기관에 낙하산으로 내려오는 대표적 사례이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형록 도시공사 사장은 현재 불거진 사태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즉각 자진사퇴 ▲김병수 김포시장은 이 사태에 대해 시민 앞에 사과하고, 이형록 사장이 용퇴하지 않으면 사장 해임 등 관련 조치 즉각 단행 ▲김병수 시장은 ‘부적격자 임용사태’에 관련된 인사업무관계자에 대해 즉각 문책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책임 있는 조치 진행 ▲이번 사태를 통해 ‘인사위원회’가 형식적으로 운영되며 거수기 역할을 하고 있는 점이 드러난 이상, 위원장 및 위원들에 대한 전면 물갈이 등을 요구했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이 같은 요구사항에 대해 개선조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민형사상 고발조치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