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민신문

김포시 버스노선 브랜딩 로고 표절 논란, 행정사무감사 ‘도마 위’

배강민 김포시의원 홍보담당관에 집중 질의

윤재현 기자 | 기사입력 2023/06/09 [18:11]

김포시 버스노선 브랜딩 로고 표절 논란, 행정사무감사 ‘도마 위’

배강민 김포시의원 홍보담당관에 집중 질의

윤재현 기자 | 입력 : 2023/06/09 [18:11]

▲ 배강민 김포시의원이 질의를 하고 있다.  


김포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김포시가 70번 버스를 지자체 최초로 버스노선 브랜딩한다며 개발한 로고의 표절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7일 진행된 김포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의 홍보담당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배강민 시의원은 버스브랜딩 로고 표절 논란에 대해 "BI는 디자이너 브랜드의 가치 체계, 목표, 의미 등을 담아야 하고 소비자 즉 시민에게 단순 좋은 이미지를 주는 것에서 나아가 브랜드만의 차별성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그러기에 단순히 시각적 이미지에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시의 정체성 등을 담아 시민과의 공감대 형성이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70번 버스의 BI는 과연 시민과의 공감대 형성 과정을 거친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또한 "우리가 이제 브랜드를 잘 구축하기 위해서는 일관성과 서비스 가치 외부에 소요하는 세 가지 핵심 요소를 고려해야 된다고 한다""그런데 우리가 보라색과 노란색이 우리 시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있는 것인가 과연 일관성이 있는 것인가 저는 의문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포시의 로고와 강남대 개교 70주년 엠블럼과 너무 비슷해 시민들은 여기에 대한 논란이 있었던 것"이라며 "시민들이 봤을 때는 1500만원 예산을 들여서 개발한 건가, 어떻게 개발한 건가하는 의문을 갖지 않겠냐"고 일침을 가했다.

 

더불어 "김포시가 경기도에서 예산이 나와서 사업을 진행했다고 하면 김포시 로고와 강남대 엠블럼을 일반 시민들이 봤을 때 흡사하다고 보지 않겠냐"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이화미 홍보담당관은 "정말 빠른 시간에 우리의 의중 기획 의도를 잘 담은 디자인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모양은 유사하고 조합이 그렇다고 해서 표절이나 저작권 침해가 아니다. 관련해서 특허 법률사무소에 소견서를 받았다. 그래서 이 저작권법 관련 조항 및 판례에 비추어 이 감정서를 받았다. 표절이 아니다라는 결과를 받았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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