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칼럼>
김포문화재단 대표 연임과 정하영 시장의 ‘인력풀’ 부족

윤재현 대표기자 | 입력 : 2018/09/19 [14:05]

 

▲ ▲ 윤재현 대표기자.  

최해왕 김포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최근 연임에 성공해 또 다시 3년 임기의 대표직을 수행하게 됐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지난 911일 열린 이사회에서 이사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최 대표를 제외하고 이사 11명이 거수투표를 통해 만장일치로 대표이사에 선출됐다고 김포문화재단 관계자는 설명했다.

 

최 대표는 김포시에서 문화와 관련한 부서의 팀장과 과장, 국장까지 지냈으며, 김포시 자체 기관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평가를 받은 문화 전문가라고 재단 관계자는 덧붙였다.

 

재단 이사장의 승인 절차가 아직 남아 있지만 재단 이사장인 정하영 시장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표를 던졌기 때문에 승인을 받을 것은 자명해 보인다.

 

김포문화재단 창립 때부터 대표를 맡아 나름대로의 역할을 하고, 큰 문제없이 이끌어 왔다는 최 대표에 대한 평가에 특별한 이의를 제기하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최 대표 연임에 대해 고개를 갸우뚱하는 지역 문화예술계 인사와 문화예술인들이 많다.

 

재단의 명칭을 평화문화재단으로 변경하고 평화문화본부와 문화예술본부 두 본부 체제로 편성해 평화문화 창달의 첨병역할을 부여할 계획에 있는, 개혁과 변혁의 출발선에 서 있는 재단의 대표를 연임시킨다는 점에서 새로운 능력과 자질있는 전문가의 필요성을 거론하고 있는 것이다.

 

정하영 시장은 당선인 시절 가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문화, 복지, 청소년재단 대표의 전문가 영입 의향을 묻는 질문에 그동안 각 재단 대표들의 노력으로 문화를 비롯해 복지, 청소년들을 위한 정책이 시정 운영에 도움이 되었던 측면은 높이 평가한다면서 그러나 퇴직공무원들 위주의 인사정책에 의해 각 재단의 운영에 자율성과 다양성이 부족하고 행정편의적인 운영이 있었다는 지적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각 재단뿐만 아니라 유관기관이나 위원회 운영에 있어 퇴직 공무원 위주의 회전문 인사가 아니라 전문성을 갖춘 분들이 대표를 맞아 시민들과 소통하고 각 분야의 다양성과 자율성을 존중하는 재단 운영이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역설했었다.

 

그럼에도 김포문화재단 대표이사를 연임시킨다는 것은 정하영 시장이 그동안 밝혀온 시정운영 방침철학과 다르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을 것 같다.

 

지난 정기인사에 큰 변화를 잔뜩 기대했던 이들은 그 얼굴이, 그 얼굴이라는 자조섞인 말을 한다. 정하영 시장의 인력풀부족에 대한 걱정어린 말들도 한다. “쓸만한 인물이 없어 그냥 쓰는 것 아니냐며 한 마디씩 한다.

 

능력있는 인물이 없는 것이 아니라 정 시장 주위에 능력있는 인물이 없는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고개 들어 더 넓은 눈으로 더 넓게 바라보면 능력있는 전문가들이 많다. 외부의 전문가 영입이 필요하다.

 

행정사무감사 때마다 고질적인 시 산하 기관의 공직자 취업 문제를 반복적으로 지적하고 있는 김포시의회가 올해에도 그냥 넘어갈 것 같지는 않다.

 

최해왕 김포문화재단 대표이사의 연임 관련 보도자료나 언론보도가 없다. 굳이 알리고 싶지 않은 건가?

 

지난 지방선거에서 정하영 시장의 개혁과 변화의 의지에 표를 던져준 시민들의 실망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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