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민신문

[기고] 김포시 시민사회단체들은 침묵에서 깨어나라

김포시민신문 | 기사입력 2024/08/21 [13:37]

[기고] 김포시 시민사회단체들은 침묵에서 깨어나라

김포시민신문 | 입력 : 2024/08/21 [13:37]

▲ 전형금 학교법인 한신학원(한신대·영생고) 사무국장


시민사회단체란 특정 지역의 주민들이 공통의 이해관계를 기초로 조직한 단체다김포도 다양한 시민사회단체가 존재한다. 이름이 알려진 경실련부터 듣보잡인 단체까지 다양하다. 그 수는 파악할 수조차 없다.

이들 단체들은 김포 지역을 기반으로 김포의 사회적 변화를 이끌고자 만들어진 단체다. 또한 김포시나 의회가 시민의 혈세를 올바르게 쓰는지 감시하는 것도 그 역할 중 하나다그런데 작금의 김포시 제 시민사회단체를 보면 그들의 생존 여부를 의심해야 하지 않나 싶다.

 

김포시장은 이라는 허명으로 일방통행만 일삼고 있다. 용산보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하지 않다. 시민 갈라치기로 김포시민을 분열시키면서 동조자들이 아닌 시민들에게는 어떤 여론조사에도 동참할 수 없게 하는 것도 모자라 시장이 진행하는 시민과의 대화에서조차 반대발언을 제약하고 참여방법조차 공유하지 않고 있다. 눈에 보이지 않고 티가 많이 나지 않게끔 야금야금 독재를 하고 있다. 전두환보다 더한 치밀함이다.

 

또한 김포시 의회는 원구성도 못하면서 네탓에 혈안이다. 오죽 못났으면 같은 동료 의원들 치부를 들추면서 상대당 의원들을 욕보일까. 국힘이 주장하는 회의규칙대로든, 민주당이 주장하는 상생합의실천이든 서로 대화와 타협으로 꼬인 정국을 풀 생각은 하지 않고 SNS놀음만 하면서 자기애에 빠진 모습을 보면 안타깝기 그지없다.

 

이런 현실임에도 김포시 제 시민사회단체들은 일련의 사태에 대해 일언반구도 없다. 다들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궁금하다지금 여당 성향의 단체는 현수막 선전선동으로 용비어천가를 부르기에 바쁘다. 그나마 자신들의 태생에 걸맞게 움직인다그런데 야당 성향의 제 단체들은 지금의 김포 집행부와 의회의 파행에 대해 얼마나 인지나 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 물론 야당 성향의 제 단체들도 성명서나 호소문을 통해 자신들의 설립 취지에 맞는 일에 대해서는 목소리를 내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자신의 단체 이익보다는 시민사회단체라는 이름에 걸맞게 행동해야 할 때이다. 자신들의 생존에 부합하는 우물에 안주하지 말고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았으면 한다. 김포가 풍전등화 같음을 인지하고 김포를 위기에서 구하고자 하는 관심과 열정과 사명감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산적한 민생현안과 김포의 대정부적 현안을 언제까지 보고만 있을 것인가? 김포의 모든 시정을 이끌고 있는 집행부와 의회가 제구실을 못할 때 그들에게 채찍질을 가하면서라도 정신차리게 할 수 있는 힘이 시민사회단체에게는 있다. 이제라도 시민사회단체라는 본연의 임무와 역할을 깨닫고 적극적인 행보를 해야 한다이제 침묵에서 깨어나자. 더 이상 김포시의 삐걱거림을 방관하지 말고 제 시민사회단체가 한목소리로 김포시 집행부와 의회의 변화를 이끌어 내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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