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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수 의장의 김포시의회 명의 입장문이 ‘괴문서’?

미국 출장서 내놓은 ‘김포-서울 통합법 국회발의 환영’
“시의회서 제대로 논의 없어… 국힘ㆍ시장 나팔수 자처”

윤재현 기자 | 기사입력 2023/11/20 [15:37]

김인수 의장의 김포시의회 명의 입장문이 ‘괴문서’?

미국 출장서 내놓은 ‘김포-서울 통합법 국회발의 환영’
“시의회서 제대로 논의 없어… 국힘ㆍ시장 나팔수 자처”

윤재현 기자 | 입력 : 2023/11/20 [15:37]

▲ 김인수 김포시의회 의장이 의사진행을 하고 있다. 


김인수 김포시의회 의장이 김포시의회 명의로 발표한 <“김포-서울 통합법국회 발의 환영>이라는 입장문을 두고 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이 정체불명의 괴문서라고 반박하고 나서며 김인수 의장 1인의 개인적 사견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장은 지난 17일 입장문에서 김포시의회는 김포시가 서울시에 편입되는 것을 역사적인 사건으로 여기며, 16일 국민의힘 뉴시티프로젝트 특별위원회가 김포의 서울 편입 내용을 담은 '경기도와 서울특별시간 관할 구역 변경에 관한 특별법' 발의를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 편입을 통해 김포시는 더욱 발전된 인프라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제도시 서울과의 연계를 통해 경제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김포시의회는 김포시의 더 나은 미래와 시민들의 행복과 이익을 위해 서울시 편입에 대한 특별법 발의를 지지하고, 김포시를 더욱 발전된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대해 김포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20일 김인수 의장이 김포-서울 통합법국회발의를 환영한다는 정체불명의 괴문서와도 같은 입장문을 내놓았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김인수 의장의 입장문이) 정체불명의 괴문서라고 말하는 이유는 시의회에서 제대로 논의된 적도 없고 의회사무국도 사전에 몰랐기 때문이라면서 시의원들 단톡방에 툭 던져놓고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의 찬성댓글을 유도, 전격적으로 배포해 버린 게 전부라고 주장했다.

 

또한 김인수 의장이 단톡방에 글을 올린 그 시각 현재 그는 68일 일정으로 미국출장(?) 중이었다미국에 가서 단톡방에 글을 툭 던지고 시의회 입장문을 발표해야 할 정도로 무엇이 그리도 급했냐고 물었다.

 

특히 일방통행식 시정을 고집하는 김병수 시장체제를 견제하며 시의회 본연의 역할을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할 엄중한 시기라며 김인수 의장은 의장 본연의 직무보다 국민의힘과 김병수 시장의 나팔수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117일자로 발표된 김포시의회 입장문은 김인수 의장 1인의 개인적 사견을 밝힌 것에 불과하고 국민의 힘은 실효성없는 서울편입안 국회발의를 선전하기보다 민주당이 당론으로 채택한 5호선 예타면제 신속추진에 대해 지금이라도 응답하고 김인수 의장은 미국출장 관련, 보고서를 성실히 제출하고 만에 하나 보고서가 부실하거나 문제될 사실이 밝혀지면 이에대해 응분의 책임을 져야하고 김인수 의장은 이번 괴문서 유포사태에 대해 책임지고 의장직을 사퇴하고 시민 앞에 사죄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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