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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의회 민주당 “김병수 시장 '일방통행'… 서울 편입 관련 종이 한 장 못 받아봐”

“장ㆍ단점 충분한 분석 없이 무모하게 진행”
“5호선 김포연장 등 교통문제 해결이 먼저”
“쓰레기매립장 등 서울 기피시설 이전 안돼”

윤재현 기자 | 기사입력 2023/11/07 [14:40]

김포시의회 민주당 “김병수 시장 '일방통행'… 서울 편입 관련 종이 한 장 못 받아봐”

“장ㆍ단점 충분한 분석 없이 무모하게 진행”
“5호선 김포연장 등 교통문제 해결이 먼저”
“쓰레기매립장 등 서울 기피시설 이전 안돼”

윤재현 기자 | 입력 : 2023/11/07 [14:40]

▲ 김포시의회 민주당의원들의 기자회견 모습.  © 김포시민신문


김포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7일 김포시 서울 편입 추진에 대해 김병수 시장에게 졸속행정을 멈추고 교통문제를 먼저 해결한 것을 촉구했다. 특히 쓰레기매립장 등 서울시 기피시설의 김포이전을 강력 반대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김포시의회 접견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3일 김포시가 서울 편입 정책을 추진하면서 공식 검토보고서를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는 JTBC 보도가 있었다고 소개하며 김포시는 1년 전 즈음부터 주민들 요구에 따라 서울시 편입을 준비했다고 설명해 왔으나 막상 제대로 된 연구용역보고서는 작성하지 않았으며 김포시 관계자는 서울 편입과 관련해 작성된 별도 보고서는 없고 이제부터 만들어야 한다는 보도를 했다며 김포시의 졸속행정을 지적했다.

 

또한 지난 달 열린 김포시의회 임시회에서 행정국장과 행정과장에게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과 관련한 자료를 요청했으나 행정과장은 제출할 자료가 준비되어 있지 않다고 의회에 보고했으며, 또한 추가 자료 요청을 했음에도 지금까지 어떠한 자료도 오지 않은 상태라며 이는 김포시의 서울편입이 될 경우 자치시가 아닌 행정구가 되기 때문에 세수입이 대폭 감소해 재정을 위협하고 자치권과 재량권을 훼손한다는 점 등 서울 편입의 장단점에 대한 충분한 분석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모하게 진행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주장했다.

 

▲ 김포시의회 민주당의원들의 기자회견 모습.   © 김포시민신문


민주당 의원들은 이어 김포시민의 숙원인 지하철 5호선 연장과 골드라인 혼잡 등 교통문제를 먼저 해결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김포시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시민들과 약속한 공약과 산적한 김포의 긴급현안도 무엇하나 제대로 성과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지하철 59호선 김포 북부지역까지 연장과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국토교통부가 용역을 통해 검토중인 GTX-D 노선의 강남 연결 조기 확정 후 절차 과정을 지켜가며 김포 서울 편입에 대해 논의해도 늦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또 쓰레기매립장, 소각장 등 서울시 기피시설의 김포이전에 대한 우려를 거론했다.

 

이들은 서울시는 지하철 5호선을 김포로 연장하는 조건으로 강서구의 건폐장 이전을 요구한 바 있다김포시 서울 편입시 서울시의 골칫거리들을 모두 김포로 옮기려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목소리가 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포시장이 진심으로 김포시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서울시로 편입을 추진한다면 응당 서울시의 기피시설은 김포시로 이전하지 않는다는 전제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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