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퇴직공무원, 산하기관ㆍ출연출자기관 요직에 ‘대거 포진’

기관 이사장ㆍ대표 등으로 재취업
출범예정 진흥원장에 前국장 임명
박우식 시의원 ‘제도적 개선’ 요구

윤재현 기자 | 입력 : 2020/06/11 [11:54]

 

김포시 퇴직공무원의 상당수가 김포시 공기업 및 산하 출연출자기관의 책임자 및 고위직에 재직 중이거나 근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김포시 등에 따르면 지난 20176월 출범한 김포시시설관리공단 초대 이사장에 조성범 전 김포시 행정지원국장이 취임했다.

 

이어 201912대 이사장에 차동국 전 건설교통국장이 취임해 업무를 총괄지휘하고 있다.

 

또한 김포문화재단 최해왕 대표이사 역시 전 복지문화국장 출신으로 201512월 초대 대표이사와 2018102대 대표이사로 연임돼 김포문화재단 출범이후 현재까지 재직하고 있다.

 

20197월 취임한 김포시청소년육성재단 이종상 대표이사도 김포시 회계과장, 건설도로과장 등을 역임했다.

 

20196월 퇴직한 김포복지재단의 전 A사무처장 또한 김포시의회 사무국장 출신이다.

 

이와 함께 오는 7월일 출범할 예정인 ()김포산업진흥원의 대표이사에 임명된 것으로 알려진 B씨 역시 김포시 경제국장을 지냈다.

 

이런 가운데 또 다시 다음달 공식 출범할 예정인 통합 김포도시관리공사 초대 사장 자리에 국장출신 퇴직공직자의 내정설이 돌았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김포시의회가 퇴직공무원의 김포시 산하 지방공기업출자출연 공공기관의 재취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박우식 시의원은 지난 1일 열린 제201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설립된 김포산업진흥원 대표에 김포시 국장 출신 퇴직공무원이 임명된 사실을 거론하며 정말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며 비판했다.

 

박 의원은 조직 성공의 가장 중요한 열쇠는 조직의 목적과 역할에 맞는 리더를 제대로 뽑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집행부가 정말로 그 자리에 적합한 사람을 뽑기 위해 얼마나 제대로 노력을 했는지를 묻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김포시에서 설립한 지방공기업 및 출자출연 공공기관의 장() 채용 시 보다 엄격한 기준과 전문성이 담보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모집, 선발 방법에 있어 제도적 개선을 요구했다.

 

한편 정하영 김포시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공무원 퇴직후 산하기관 취업제한을 공약으로 내걸은 바 있다.

 

김포시 관계자는 "정하영 시장이 공약한 공무원 퇴직 후 산하기관 취업 제한은 산하기관이나 유관기관 등에 취업을 전제로 퇴직하는 것을 금지하겠다는 것으로 7기 민선시장 취임이후 공무원의 퇴직후 산하기관 취업한 '회전문 인사'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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