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하성면 오토캠핑장 농지 불법 전용 ‘말썽’

밭에 재활용골재 깔고 야영장으로 사용
市 “불법 확인… 원상복구 않으면 고발”

윤재현 기자 | 입력 : 2020/06/04 [18:13]

▲ 농지에 재활용골재를 까는 등 불법 전용한 오토캠핑장. 


김포시의 한 대형 오토캠핑장이 농지를 불법으로 전용해 야영장으로 사용하고 있어 관계기관의 철저한 단속과 조치가 요구되고 있다.

 

4일 김포시에 따르면, 김포시 하성면 전류리에 위치한 A오토캠핑장은 지난 2013년 김포시로부터 자동차야영장업 허가를 받아 운영해 오고 있다.

 

그러나 A오토캠핑장은 자동차야영장내 지목이 전()인 전류리 173-1 번지 약 900규모의 농지를 전용허가도 받지 않은 채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재활용골재를 농지에 깔아 놓고 캠핑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등 농지법을 위반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오토캠핑장 소유의 농지는 아니지만 오토캠핑장 중앙에 위치한 약 400규모의 전류리 175번지도 지목이 전() 인데도 아스팔트를 포장되어 도로로 사용되고 있으며, 일부는 캠핑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 곳은 캠핑장측이 입구에 차단기를 설치해 놓아 차량통행을 통제하고 있는데다 캠핑장의 주요 도로로 이용되고 있다.

 

▲ 오토캠핑장의 주요 도로 일부인 농지에 아스팔트를 깔아 불법 전용됐다.  

 

김포기술센터 농정과 관계자는 전류리 173-1번지와 175번지는 당초 농지에서 주택을 짓기 위해 전용허가를 받았으나 2013년 이를 취소해 현재는 지목이 전()이다라고 설명하면서 면 지역 농지의 불법 전용 행위 등은 해당 읍면에서 지도 단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하성면 농지전용 담당자는 현장 확인 결과 불법사실을 확인했으며, 전류리 173-1번지에 대해서는 업체측 관계자에게 원상복구 명령을 내릴 예정이니 치우라고 했다. 조만간 공문을 보낼 예정이며 원상복구하지 않을 경우 고발조치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류리 175번지는 토지주가 오토캠핑장이 아니다. 땅 소유자를 확인해 같은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인근의 한 농민은 농지는 농업을 영위하기 위한 토지로 불법전용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농지가 아닌 타 용도로 사용 할 경우 농지불법전용 근절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농지전용허가 절차를 밟아야 한다. 농지전용허가 절차를 밟지 않고 불법으로 사용한 농지, 전용된 농지를 용도변경 승인없이 다른 목적으로 사용한 부분은 모두 사법대상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지 불법 전용에 대한 오토캠핑장측의 입장을 듣기위해 전화통화한 직원은 대표 등 책임자가 자리에 없다며 연락처 2곳을 알려줬으나 모두 연결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김포시민신문>A오토캠핑장측과 연락이 되는 즉시 입장을 반영할 계획이다.

 

A오토캠핑장 홈페이지에 표시되어 있는 대표 B씨는 5일 오전 통화에서 입장을 묻는 질문에 "할 말이 없다"며 전화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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