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민신문

장기동 임시주차장 ‘뉴고려병원 특혜’ 의혹 제기…행정감사서 또 다시 불거져

“병원이 해야 할 것 시가 한다면 오해 소지”
배강민 위원장 행감서 형평성 문제 등 따져
“연 6천만원 수익 포기하고 예산 4억 투입?”

윤재현 기자 | 기사입력 2019/11/24 [16:23]

장기동 임시주차장 ‘뉴고려병원 특혜’ 의혹 제기…행정감사서 또 다시 불거져

“병원이 해야 할 것 시가 한다면 오해 소지”
배강민 위원장 행감서 형평성 문제 등 따져
“연 6천만원 수익 포기하고 예산 4억 투입?”

윤재현 기자 | 입력 : 2019/11/24 [16:23]

 

▲ 공영주차장이 건립되기전 뉴고려병원이 통합복지시설 부지를 임대해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모습.    

 

병원 이용자가 불편하면 병원에서 주차장을 마련하는 게 옳다고 본다. 병원에서 해야 하는 것을 김포시가 나서 해결한다는 것은 오해의 소지가 충분하다.”

 

김포시가 장기동 1888-18번지 일대 통합복지시설 부지에 인근 뉴고려병원의 내원객 주차 불편 해소 등을 위해 설치한 공영주차장의 특혜시비가 행정감사에서 또다시 불거졌다.

 

본지는 김포시가 사실상 뉴고려병원 직원과 내원객들이 대부분으로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4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임시공영주차장을 건립하고 있어 특혜 시비가 일고 있다고 보도<42일 자>한 바 있다.

  

▲ 장기동 통합복지시설 부지에 건립 중인 임시공영주차장에서 진행된 뉴고려병원 개원 10주년 기념식 모습. 뉴고려병원 블로그에 올려 사진.   

  

배강민 시의회 도시환경위원원장은 지난 1122일 실시한 김포시 교통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같이 지적하면서 연간 6천만 원의 수익이 발생하는데도 김포시가 4억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임시주차장을 만든 이유가 잘 이해되지 않는다"고 의문을 나타냈다.

 

배 위원장은 또 다른 병원도 주차 민원을 제기한다면 그때마다 예산을 들여 마련해 줄 것인가? 지금까지 그러한 사례가 있었냐?"며 형평성 문제에 대해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교통과 관계자는 그 일대 주차난이 심각해 해결방안으로 임시주차장을 설치한 것이라며 특혜 의혹을 부인하면서 앞으로 약 4년 정도 운영한다고 가정할 경우 6억 이상의 수익을 보는 사업이라고 답변했다.

 

이 임시공영주차장 인근 지역은 복지시설과 학교시설, 교육시설 용지로 현재 시설이 들어서지 않은 상태이며 뉴고려병원이 김포시에 연 6천만원의 사용료를 주고 이 통합복지시설 부지를 임시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한편 뉴고려병원은 지난 614일 완공이 되지도 않은 이곳 공영주차장에서 바자회를 열면서 개원10주년 기념식을 대대적으로 개최해 당초 공유재산 사용신청 목적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는 지적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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