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5호선 연장’ 홍철호 의원 아킬레스건 되나?

시민단체, 건폐장 이전 공론화 제안 철회 촉구
“김포시 이미지ㆍ환경권에 치명적 악영향”
“5호선 유치 실패시 총선 불출마 약속 지켜야”
“시ㆍ시민에게 책임 떠넘기는 정략적 꼼수"

윤재현 기자 | 입력 : 2019/09/09 [14:36]

▲ 김포정치개혁시민연대 김대훈 운영위원장과(왼쪽)와 김포시민주권시대 김해도 대표가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김포정치개혁시민연대(대표 이적 목사)와 김포시민주권시대(대표 김해도)는 홍철호 국회의원(자유한국당김포 을)이 제안한 건폐장 이전 공론화를 당장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9일 오전 김포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곶면 거물대리 사례에서 보듯 건폐장 같은 환경재앙 수준의 시설 유치는 김포의 브랜드와 이미지에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건폐장이 5호선 연장과 패키지라면 김포시민은 단호하게 5호선 연장을 반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 강서구 건폐장 일대 주변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시 환경기준을 훨씬 초과하고 있으며 차량기지 미세먼지 농도는 183.7/을 기록했는데, 이는 서울시내 5개 지하철 차량기지 평균치(48/)보다 4배 높은 수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단체는 또한 “201711월 홍 의원은 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에 실패할 경우 책임지는 차원에서 21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배수진까지 쳤지만 지금껏 건폐장 문제는 입도 뻥긋 안했다고 지적한 뒤 이제 와서 뜬금없이 5호선과 아무 상관관계도 없는 건폐장 공론화를 들고 나온 건 5호선 유치가 지지부진할 경우 그 책임을 김포시와 시민들에게 떠넘기기 위한 정략적 꼼수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의 5호선연장은 한낱 미끼에 불과했다. 편안하게 숨 쉴 권리, 자손만대로 안전하고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살다가 죽을 권리보다 건폐장을 받는 5호선 유치가 우선일 수는 없다면서, “건폐장 유치는 김포시에 환경재앙을 일으킬 것이며 5호선 유치를 위해 건폐장을 방기하는 정치인들은 김포환경5에 이름을 올려 두고두고 회자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만약 공론화를 강행한다면 시민들과 함께 강력히 건폐장 이전 반대운동을 강력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홍철호 의원의 지하철5호선 연장 실패시 21대 총선 불출마약속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정치인은 말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본다. 자기의 정치생명이 달려있기 때문에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이 시점에 공론화를 이슈화해서 위기에서 탈출하려는 것"이라면서 "5호선 유치를 못했다면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은 지난 3일 김포시 구래동 지역사무소에서 지하철5호선 및 지역현안기자간담회에서 서울지하철 5호선을 김포에 연장하려면 건폐장 이전을 빨리 공론화해야 한다고 제안한 바 있다.

 

또한 홍 의원은 건폐장을 김포시로 이전하지 않으면 지하철5호선 연장이 불가능하므로 김포시가 건폐장 이전을 공론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하면서, 김포시가 이를 거부한다면 지하철5호선 연장에 대해 더 이상 자신이 할 일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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