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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감사담당관에 박만준 월곶면장 선임

시, 개방형직위 공모 절차 통해 최종 확정
또 다시 내부 직원…‘무늬만 개방형’ 지적도

윤재현 기자 | 기사입력 2019/08/26 [11:42]

김포시 감사담당관에 박만준 월곶면장 선임

시, 개방형직위 공모 절차 통해 최종 확정
또 다시 내부 직원…‘무늬만 개방형’ 지적도

윤재현 기자 | 입력 : 2019/08/26 [11:42]

 

▲ 박만준 신임 김포시 감사담당관.  

김포시는 공석중인 감사담당관에 개방형직위 공모를 통해 박만준 현 월곶면장을 선임했다.

 

김포시는 지난 715일 임기 2년의 지방행정사무관에 해당하는 김포시 감사담당관(개방형직위) 채용공고를 냈으며, 모두 9명이 서류전형에 응모했다.

 

시는 지난 16일 서류전형을 통과한 8명 가운데 결시한 1명을 제외한 7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해 23일 박만준 현 월곶면장을 최종합격자로 확정 발표했다.

 

박 면장은 김포 출신으로 1988년 월곶면에서 공직을 시작해 지역경제과, 정보통신과 등의 부서를 거쳐 사무관 승진과 함께 환경과장으로 근무하다 월곶면장으로 재직 중이다.

 

박만준 월곶면장은 곧 임명절차를 거쳐 이르면 9월 초부터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감사담당관은 자체감사 계획 수립 및 시행 공직기강 확립(공직자 징계 등) 일상감사 및 계약심사 관련 사항 공직자 청렴도 제고 및 부패방지 관련 사항 고충민원, 청원, 진정사항 조사처리 공직자 재산등록 관련 사항 그 밖에 감사 및 조사관련 사항 등의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개방형직위 감사담당관 공모에는 김포시 내부 직원으로는 유일하게 박만준 현 월곶면장이 응모했으며, 금융감독원 출신 인사와 중앙 부처 감사기관 경력의 인사가 공모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또 다시 내부 공직자가 감사담당관에 선임된 것에 대해 일부에서는 무늬만 개방형 직위 공모라는 지적을 하고 있다.

 

김포시 내부 공직자 출신의 감사담당관이 과연 인맥과 학연, 지연 등으로 얽힌 동료 직원들을 의식하지 않고 제대로 된 감사 업무를 수행할 있겠느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김포시 인사 관계자는 타 시.군의 사례로 볼 때 과연 외부에서 온 감사담당관이 감사업무를 잘 수행했는지는 의구심이 간다. 외부 인사가 반드시 업무수행을 잘한다고 볼 수 없다면서 역량있는 김포시 내부 출신 인사가 감사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만준 현 월곶면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주위의 눈치를 보지않고 맡은 바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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