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공영주차장 건립 특정병원 특혜 시비

연 임대료 6천만원 받고 있는 곳에
4억원 들여 시한부 공영주차장 설치
인근 지역 거주 주민들은 거의 전무
“가장 큰 수혜자는 병원” 비판 고조

윤재현 기자 | 입력 : 2019/04/02 [16:30]

▲ A병원이 임대료를 주고 이용하는 부지에 김포시가 예산을 들여 임시공영주차장을 건립하고 있어 특혜논란이 일고 있다.  


김포시가 사실상 특정 대형병원 직원과 내원객들이 대부분으로 이용할 것으로 보여지는 지역에 4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임시공영주차장을 건립하고 있어 특혜 시비가 일고 있다.

 

2일 김포시에 따르면 장기동 1888-18번지 일대 13453규모의 통합복지시설 부지에 최장 5년간 임시 공영주차장을 설치, 운영키로 하고 공사에 들어갔다. 이 임시 주차장에는 4억 여원의 예산으로 차량 292대가 상시 주차할 수 있도록 기존 나대지에 아스콘 포장을 하고, 주차관리부스와 차단기 등을 설치하고, 30분에 600원의 주자요금을 징수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 임시 공영주차장 건립 부지 인근 지역은 복지시설과 학교시설, 교육시설 용지로 현재 시설이 들어서지 않아 주차시설이 A병원을 제외하면 거의 이용객들이 없는 상황이다. 또한 부지 옆에 장애인복지관이 위치해 있으나 자체 주차시설을 갖추고 있어 주차장 부족으로 크게 불편을 겪지 않고 있다.

  

 

더욱이 현재의 임시주차장 부지는 지난 2015년부터 A병원 측이 김포시에 연 6,000여만원의 임대료를 내고 주차장으로 사용해오고 있는 터라 논란을 부채질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 부지는 김포시 통합복지시설 용도로 시설을 신축하기 위한 행정절차가 진행되고 있어, 언제까지 임시주차장의 역할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4억원을 시비를 투입하는 것은 예산낭비라는 비판도 받고 있다.

 

김포시는 임시 공영주차장의 운영수지로 연 14,500만 원을 예상하고 있으나, 현재의 임대 수익과 투자 시설비를 고려한다면 약 5년 간 임시주차장을 지속 운영해야 시설비를 간신히 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김포시가 연 6,000여만 원의 순수 임대료를 포기하고, 여기에 4억여 원을 들여 몇 년간 운영할지도 모르는 투자를 하기보다는 A병원 측에 근본적인 주차문제 해결을 요구는 것이 올바른 교통정책이라는 지적이다.

 

시민 A씨는 김포시가 4억이라는 세비를 들여 공영주차장을 건립해 가장 큰 이익을 누가 보냐를 따질 때 가장 큰 수혜자가 병원측이라는 점은 부인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이 곳 말고도 실제로 공영주차장 건립이 필요한 것이 많다면서 주차난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곳에 혈세를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포시 관계자는 이곳이 교통혼잡지역은 아니지만 인근 A병원 내방객들이 도로변에 불법주정차를 일삼아 부득이 예산을 들여 임시주차장을 설치키로 했다”면서 “A병원 내방객들도 모두 김포시 시민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 시가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한 것으로 알아달라고 밝혔다.

 

또한 A병원 관계자는 "김포시에 공영주차장 설치를 요청한 적도 없다. 특혜라고 하면 우리가 이익이 되는 것이 있어야 하는데 이익이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 목
내 용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